

크레이치코바, 2024 윔블던 단식 우승
헤드 테니스 앰버서더이자 익스트림 라켓을 사용하는 바보라 크레이치코바가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체코 테니스 사상 또 하나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썼습니다. 여러 질병과 부상으로 힘든 1년의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크레이치코바는 포기하지 않았고, 잔디 코트 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28세의 크레이치코바는 3년 전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이후, 두 번째 싱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동시대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10번의 그랜드 슬램과 여자 복식 및 혼합 복식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도쿄 2020에서는 복식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크레이치코바에게 2024는 힘든 한 해였습니다.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뒤 잇따른 질병과 부상을 겪은 그녀는 테니스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습니다. 2024년을 여자 랭킹 10위로 시작한 그녀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사이에 단 3번의 경기만 승리를 거뒀고, 런던에 도착했을 때 랭킹은 32위였습니다.
크레이치코바는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7번째 체코 선수이자 (나브라틸로바, 노보트나, 크비토바, 본드루소바에 이어) 우승을 차지한 5번째 선수입니다. 그녀는 체코의 윔블던 챔피언인 야나 노보트나가 태어난 도시인 브루노 출신입니다. 노보트나는 2017년 암으로 사망하기 전 3년 동안 크레이치코바의 멘토로 활동했으며, 크레이치코바는 노보트나의 도움 덕분에 윔블던 타이틀을 딸 수 있었다고 표현할 만큼 그녀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레이치코바는 준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관중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야나 노보트나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1998년에 이곳에서 우승했죠. 그녀는 나에게 이 곳에서의 여정과 윔블던 우승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우리가 이 대화를 나누었을 때 전 너무 멀리 있었지만, 지금은 이곳에 있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추억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고, 이 코트에 설 때마다 공 하나하나와 싸웠습니다. 그것이 그녀가 나에게 원하는 일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크레이치코바는 노보트나를 떠올리며 감정에 복받쳤고, “그녀가 너무 그립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레이치코바는 강력한 스핀형 라켓인 익스트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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