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에서 인생을 배우다: 에밀리오 산체스
이번 컨텐츠에서는 세계 최고의 챔피언 중 하나인 에밀리오 산체스의 테니스 인생을 되돌아보며, 그가 어떻게 우연히 테니스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보유한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소속의 젊은 유망주들의 코치이자 멘토로 성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알아봅시다. 에밀리오는 승패에 대한 놀랍도록 밝은 혜안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때로 승리와 패배, 둘 중 어디에 가치를 두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로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한번 보시죠.
선수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우승과 패배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대답이 그리 명확하지 않네요.
세계 테니스 챔피언 에밀리오 산체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그의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와 함께 중요한 게임에서의 패배가 의미하는 중요성에 대해 대화하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것이 게임의 본질입니다. 누군가가 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승부라고 볼 수가 없죠. 스스로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없다면, 절대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테니스 코트에 들어와 경기를 시작한 스포츠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단순하면서 분명한 명제입니다. 승리는 늘 즐겁고, 패배는 참담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요?

에밀리오는 테니스가 다른 경기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 발전 이외에도 감정적인 영역으로도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테니스는 인생을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헌신, 인내, 그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칩니다.”
매번 모든 게임에서 승리할 수는 없고, 지속적인 성공이란 환상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인생을 뒤흔들만한 좌절이 어떻게 크나큰 성취로 돌아올 수 있는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롭습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문화적 환경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생각이지만, 마이클 조던의 성공스토리를 떠올려보면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나는 9,000번이 넘는 슛을 실패했고, 300번 가량의 경기에서 패배했으며, 관중들의 믿음을 받아오면서도 26번이나 위닝샷을 놓쳤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실패했지만, 그것이 바로 내가 성공한 이유입니다“
즉, 패배라는 단어를 배움으로 바꾼다면 패배로부터 더 큰 목적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이해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경기에서의 패배란 물론 끔찍하지만, 선수로서의 자아와 회복탄력성, 결단력을 형성하고, 다음 번 승리했을 때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을 붙잡을 영혼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하는 것이 끔찍한 일이지만, 이는 또한 성격, 탄력성, 결단력을 형성하고 다음에 승리할 때 상대방과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패배란 씁쓸하지만, 훌륭한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에밀리오는 말했습니다.
“테니스엔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일리있는 생각입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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