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1939년 Howard Head는 항공기 제조업체 Glenn L. Martin Company에서 리벳 공으로 일하다가 엔지니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Head는 2차대전 기간 중 Martin에서 일했고, 당시에는 포커와 파티를 좋아했습니다. 그는 전쟁이 끝난 1946년에도 같은 회사에서 일했으며, 사교 활동을 좋아하다보니 Vermont주 Stowe에서 스키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노력해도 스키 실력은 늘지 않았지만, 스키에 푹 빠져 실력을 늘리는 데 진심이었습니다. 많은 초보자들처럼, 그도 장비 탓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남들과 달리 기술적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장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집어서 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키는 길고 무겁고 투박했습니다. 그리고 재질은 히코리 나무였기 때문에 잘 닳고 불안정했습니다.
Head는 전통적인 스키법을 잘 배우는 대신, 금속과 항공기 제조 기술을 사용하여 더 좋고 가볍고 효율적인 스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는 250달러짜리 띠톱을 사서 남는 시간에 스키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금속 스키를 만들려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금속으로 된 스키는 이미 남들도 만들어보려했지만 실패했습니다.

1950

1950년 Howard Head는 HEAD Ski Company, Inc. 를 창업했습니다. 
그가 만든 스키가 처음부터 시장을 장악하지는 못했습니다. 헤드는 고가 제품인 Standard가 부의 상징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몇 년 동안 끊임없이 홍보를 해야 했습니다. 
회사 기록에 따르면 HEAD는 1955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키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스키 선수들이 합성 스키를 신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1960년대에 HEAD 스키를 타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히코리 스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HEAD는 금속 스키 제조에 관한 중요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주요 스키 제조업체들은 한참 후에야 경쟁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헤드는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스키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1968

1968년, HEAD는 테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1년 후 US오픈에서 최초의 금속 테니스 라켓을 선보였습니다. 
1969년 하워드 헤드는 AMF에 회사를 매각하고 얼마 후 은퇴했습니다. 
그는 은퇴 후 테니스에 몰두했고, 금속 라켓과 수없이 많은 레슨에도 실력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뒤이어 최초의 오버사이즈 금속 테니스 라켓을 개발하여 테니스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1969

1995

이후 헤드는 몇 번의 M&A를 거쳐, 1995년 스키광이자 HEAD 브랜드를 잘 알던 요한 엘리아시가 대주주가 되었습니다. 그는 제품 라인을 간소화하고 겨울스포츠, 테니스, 스쿠버 다이빙 세 분야에 주력했습니다. 
이후 네 번째 부문인 라이센싱이 추가되었습니다. 엘리아시가 발빠르게 회사를 정비한 덕에 1997년 회사는 오랜만에 흑자를 냈습니다. 
또한 1997년 헤드는 최초로 티타늄과 그라파이트 소재 라켓을 내놓아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최초로 전자 부품을 적용한 라켓인HEAD 인텔리전스도 출시했습니다. 이 라켓은 센서가 장착되어 테니스 엘보의 주 요인인 진동을 반으로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