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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슈에트 이글은 역대 WTA 단식 7위와 복식 8위를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테니스 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 중 하나입니다. 불과 14세의 이른 나이에 WTA 데뷔한 바바라는 그녀의 경력(팔레르모, 마리아 란코비츠, 클라겐프르트) 중 WTA 단식 타이틀 3개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10개의 WTA 복식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호주 오픈에서 은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그녀는 스포츠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바라 슈에트 이글은 유로스포츠의 전문가이자 진행자로 일하며, 멜버린, 파리, 뉴욕에서 열린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에서 중계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여전히 다양한 브랜드와 기업을 대표하는 인기있는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오스트리아 신문의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젊은 테니스 팬층에게 바바라 슈에트는 유럽의 TV 채널 유로스포츠의 진행자 매츠 윌랜더와 수다를 떠는 생글생글 잘 웃는 출연자입니다. 그러나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슈에트는 상위 10위 권의 선수였고, 역대 오스트리아 스포츠 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운동선수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탄탄한 베이스라이너였던 슈에트는 1999년 호주 오픈 4라운드, 롤랑 가로스 3라운드, 윔블던 4라운드까지 진출했으며, US 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그녀의 커리어 하이 7위에 올랐고,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지막 WTA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그 해 슈에트의 경기 전력을 요약하자면, 그녀를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가장 유명한 선수들의 이름이 붙어야 했습니다. 1999년 그녀는 슈테피 그라프에서 2번, 비너스 윌리암스에게 3번, 마르티나 힝기스에게 3번, 린지 대븐포트, 안나 쿠르니코바와 메리 피어스에게 패배했습니다. 모두 종목 상위권에서 뛰고 있던 선수들입니다.

이듬해 그녀는 시드니 올림픽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여 출전했고, 2002년에는 아슬아슬하게 결승진출을 놓친 페드컵에서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둘째 날 경기에서 슈에트는 콘치나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는 결정적인 복식에서 3세트만에 스페인에 굴복했습니다.

아마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여성 선수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테니스 회사의 라켓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슈에트와 HEAD의 관계는 단순한 지리적 우연,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자라면서 저는 언제나 HEAD와 강력한 유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스트리아 브랜드와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점이 좋지만, 무엇보다 서비스와 파트너십이 매우 전문적이라는 점이 더 주된 이유입니다. 저는 HEAD가 세계 최고의 라켓 회사라고 진심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슈에트는 테니스보다 스키로 더 유명한 도시인 인스브루크에서 성장했는데, 이 곳은 오스트리아 최서단 도시인 브레겐츠에 있는 HEAD 본사에서 200km 남칫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녀는 당시 최고의 주니어 선수 중 하나였고, 17세의 나이에 1994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 경기 동안, 그녀는 오스트리아 신문 데어 슈탄다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코트 밖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여기에는 이러한 내용이 발췌되어 있습니다. “저는 독서를 좋아하는데, 특히 소설을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 종류나 읽는 게 아니라 수준높은 문학이어야 합니다.”

이는 그녀가 2005년 선수 생활을 마친 이후 TV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그녀의 지적이면서, 친화적인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유로스포츠의 단발성 해설자로 시작한 그녀는 2015년 ‘게임, 세트 & 매츠’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랜드 슬램 7회 챔피언 패츠 윌랜더를 인터뷰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게임, 슈에트와 매츠’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고정패널이 되었습니다.

2007년 그녀는 호주 출신 복식 전문가인 조쉬 이글과 결혼했으며, 11세 아들 노아와 함께 퀸즈랜드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녀는 아직도 몇 차례 시범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항상 윔블던 레전드 행사에 초청받습니다. 그녀는 일에 있어서 대부분을 바바라 슈에트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바바라 슈에트 이글이라고 불리우는 것 역시 좋아합니다.

자신의 선수경력을 되돌아보며, “내가 성취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수년 동안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했고, 그 과정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운동으로서의 테니스는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나에게 모든 것을 선사한 이 분야에 몸담았던 일은 여전히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테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즐겁고, 결코 지루함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크리스 바워스의 글

WORDS BY CHRIS B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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