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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력

2024뮌헨
2019오클랜드(복식)
2019메츠(복식)
2018도쿄(복식)

얀-레나르드-스트루프, 혹은 지인들의 호칭 ‘스트루피’는 테니스 선수들 중 가장 내성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무뚝뚝한 겉모습 안에는 배려하고 원칙이 철저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것을 최대한 갚고 싶어하는 내면이 있습니다.

얀-레나르드 스트루프가 말을 많이 하게 만드는 건 쉽지 않지만, 심지가 깊은 스타일입니다. 그는 2016년 프랑스 오픈에서 100위에 진입한 이후 다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50위권에 진입한 것은 불과 1년 전이며, 당시 30위권까지도 노렸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50위권에 있다가 2023년말 현재 30위권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이 30대 독일 청년에 대해 소상히 아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과묵하기 때문입니다. 거만한 건 아니지만 부끄러움을 많이 탑니다. 그가 익스트림 라켓을 손에서 놓는 날, 그는 좋은 사람이자 전투적인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고 코트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그의 부모인 마르티나와 디에터는 둘 다 테니서 코치였고 아들에게 많은 조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것은 그가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항상 꿈을 위해 싸우라’는 가르침입니다.

‘저는 아주 내성적이에요. 하지만 의지가 굳고 야심차며 테니스, 스포츠, 가족에 헌신적입니다. 저는 테니스도 사랑하지만 모두에게 친절하고 모두를 존중하며 대하고 싶습니다. 부모님은 저한테 선수가 되라고 압박을 주신 적이 없어요. 저는 어릴 때 배드민턴 라켓이 생겼고 그 전에는 집에서 풍선을 치고 따라다니면 놀았어요.’

그는 여섯 살부터 테니스를 쳤지만, 축구도 엄청 좋아했고, 특히 근처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팬이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도르트문트의 팬이며, 도르트문트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싶은 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라면서 테니스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겨울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 전에 호주 오픈을 TV로 보았습니다. 그는 순박한 미소를 띠며 경기를 보느라 지각할 때도 많았다고 털어놓습니다.

추운 독일 소년에게 지구 반대편 덥고 쨍쨍한 호주 날씨는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는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달려와 멜버른 야간 경기 마지막 부분을 챙겨봤습니다.

그가 학교를 마치면 무엇을 할지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다들 그에게 대학 진학을 권했지만, 그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꿈을 위해 싸우라는 조언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의 청소년기 성적은 그럭저럭했지만, 그의 야심은 이글이글 불타올랐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피트 샘프라스를 좋아했습니다. 그의 서브, 공격적인 플레이, 발리에 매료되었으며, 투어에 나설 때 이 플레이들을 숙지했습니다.

‘아주 아주 힘들었고,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와 정신력을 쏟았어요.’ 스트러프는 말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제 여정에 대해 뿌듯하며, 좀 더 나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선수가 0에서 시작하고 대부분은 많이 올라가지 못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오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더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 바랍니다.’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있지만, 전부 배울 점이 있습니다. 다 과정이고, 저는 그에 만족해요. 저는 여기에 헌신했고 제가 이룰 것에 대한 비전이 있습니다. 향후에 더 큰 성취를 꾸준히 이루면 좋겠어요.’

‘테니스는 힘든 스포츠이고 어려운 싸움입니다. 1년에 11개월을 돌아다니고, 휴식 기간은 짧죠. 하지만 여기서 멈추고 싶진 않습니다.’

2014년 그는 처음으로 60위에 진입했지만, 그 후 부상 때문에 100위 밖으로 밀렸습니다. 그가 말하듯 그는 꾸준히 올라갔고, 2019년 당시 커리어 하이인 33위를 찍었고, 처음으로 메이저에서 2주차까지 남았습니다. 장소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인 프랑스 오픈이었습니다.

스트루프가 껍질을 깨고 나오는 데는 전 선수이자 현재 그의 코치인 카스텐 애리언스의 역할도 컸습니다. 스트루프는 이제 조언을 받아들이지만 않고, 질문을 합니다.

스트루프에 따르면 ‘그는 저의 한계를 끌어올려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저와 얘기를 많이 하고, 여러가지 관점을 제시하며, 어떤 것을 하는 새로운 방법을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저는 그와 함께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제가 코트에서 자리잡도록 도왔을 뿐 아니라 저 자신을 더 명확하게 정의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훌륭한 마음가짐과 헌신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도와주는 퍼즐 조각이 저의 헤드 라켓입니다. 쓰기 편하고, 볼 컨트롤을 도와주며, 경기에서 파워는 유지하면서 피드백과 컨트롤은 훨씬 끌어올려줍니다.’

2020년 코로나 19로 투어가 5개월 간 멈췄을 때, 많은 테니스 선수들은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얀-레나드 스트루프는 이 시간을 활용하여 한 살짜리 아들 헨리와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는 헨리가 자기를 향해 비추는 태양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들이 저의 많은 것을 바꿨어요. 작은 아이를 책임진다는 것은 제가 즐겨 마다 않는 도전입니다.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저는 아이 없이 살 수 없어요. 헨리는 제 인생의 또다른 기쁨입니다.’

‘스트루피’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을 아이에게도 전해주어, 아이가 꿈을 계속 따르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난 후 목표를 재정립했다고 합니다. 그 목표는 무엇일까요? 스트루프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말합니다.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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