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력
2019 | 팔레르모 |
2019 | 프라하 |
스페인 출신,스위스의 자랑
질 타이히만은 일석이조 같은 선수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고, 스페인과 스위스에서 자란 질 타이히만은 부모님이 스위스인입니다. 그녀는 25의 왼손잡이이며, 스페인 스타일의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드랍샷, 로브, 능숙한 터치와 올코트 스타일 등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줍니다. 그녀는 현재 여자 투어 30위권이며, 코치는 앤드류 베틀스입니다.
타이히만은 “제 피에는 스페인 리듬이 섞여 있어요.”라고 털어놨지만, 그녀는 고국인 스위스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라면서도 타이히만은 스위스 문화 속에서 자랐습니다. 스위스 학교를 다녔고, 집에서는 스위스식 독일어를 썼습니다.
2022년 빌리진 킹 컵에서 스위스가 우승한 것은 “아마 제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이며, 선수생활에서도 최고의 순간일 겁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타이히만이 호주의 스톰 샌더스를 3세트 경기 끝에 이기며 첫 경기 승리로 출발했고,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가 알랴 톰랴노비치를 상대로 완승하며 스위스가 우승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이 대회를 우승해서 아주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타이히만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해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고, 우승을 바라왔습니다. 2년 전에도 결승에 진출했고요. 그 때 패배는 정말 뼈아픕니다. 그래서 다시 나왔고, 이겨서 엄청나게 좋습니다.”
스위스 선수들은 이제 은퇴한 로저 페더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타이히만은 페더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저한테 로저는 여러 면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그는 스위스 테니스에 엄청나게 기여했습니다. 팬, 스폰서, 대회까지 많은 것의 물꼬를 텄습니다.”
페더러처럼, 타이히만도 여러 언어를 구사합니다(5개국어). 하지만 스위스 마에스트로처럼 경기하는 건 또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서브와 발리를 하면서 페더러 흉내를 내보는데, 잘 안 됩니다.” 그러고는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는 완벽 그 자체에요. 페더러 경기를 보면 정말 대단하고, 그의 경기가 그립습니다.”
WTA 투어 데뷔 3년 만에, 타이히만은 두 번 우승했습니다. 둘 다 클레이 코트이고 둘 다 2019년이며, 장소는 프라하와 팔레르모입니다. 그녀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랭킹이 계속 올라, 2022년에는 클레이에서 선전하며 커리어 하이인 21위에 올랐습니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노력입니다. “저는 다양한 경기를 해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연습하고, 개선하고,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신경써야 합니다. 비결은 없고, 그냥 노력하는 겁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타이히만의 선수 생활 목표는 탑10에 들고 “가는한 많이 이기고, 솔직히 부상 없이 매 순간 즐기는 것입니다.”
글로벌 WTA 투어를 뛰는 것은 힘들지만, 열린 마음을 가진 타이히만에게는 새로운 문화와 음식을 접할 좋은 기회입니다. 스스로 미식가를 자처하는 그녀는 출전하는 모든 도시의 맛집을 메모해놓아 나중에 또 갈 준비를 합니다.
“음식이 가장 맛있는 곳이요? – 마드리드인 것 같아요. 정말 재밌고, 로마도 좋습니다. 그리고 뉴욕에는 뭐든지 다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