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경력
2023 | 파리 |
2022 | 프라하 |
1970년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여자 투어를 휩쓴 이후, 체코에서는 테니스 인재가 계속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멈출 기미가 없습니다.
하나 만딜코바에서 페트르 코르다, 야나 노보트나와 페트라 크비토바에서 바브라 크레이치코바까지, 인구가 1,100만밖에 안 되는 체코에서는 그랜드 슬램 우승자, 결승 진출자, 세계 랭킹 1위가 줄줄이 놉니다. 그리고 카롤리나 무호바에게서는 또다른 미래의 챔피언이 보입니다.
체코의 브르노와 오스트라바 사이에 위치한 올로묵에서 전 축구선수 요세프 무차의 딸로 태어난 무호바는 랭킹을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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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피드 PWR(파워) 2024₩28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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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피드 MP L 2024₩3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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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피드 TEAM 2024₩3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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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피드 MP 2024₩3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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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피드 PRO 2024₩328,000
이제 24세가 된 카롤리나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1년 호주 오픈입니다. 그녀는 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1라운드에서 꺾었고, 세계 랭킹 1위에 두 번 올랐던 카롤리나 필스코바를 3라운드에서 이겼으며, 8강전에서는 애슐리 바티를 꺾었습니다.
미국인 제니퍼 브래디가 그녀의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을 가로막았으며, 경기는 3세트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무초바는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여, 5개월 수 윔블던에서도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녀는 강력하고 영리한 올코트 플레이를 하며, 모든 코트에서 강하지만 특히 빠른 코트에서 강합니다. 그리고 여자 게임에서는 드물게 타고난 발리 플레이어입니다. 주니어 때는 부상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지난 일이며, 그녀는 유명한 체코출신 선수들의 뒤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토너먼트에서 제가 그렇게 높이 갈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무초바는 2021년의 인상적인 발전에 대해 말합니다.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저는 항상 그랜드 슬램에서 높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오긴 했는데, 이 일로 정말 정말 그럴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무호바는 크비토바가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우승을 할 때 학생이었으며, 라이브로는 경기를 못 봤지만 체코의 국민 영웅이자 왼손잡이인 크비토바에게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도 정상급 선수로 성공할 수 있다고 믿게된 것은 동료이자 헤드 라켓을 쓰는 크레이치코바가 2021년 프랑스 오픈에서 첫 단식 우승을 하고 복식도 우승하면서였습니다.
“크레이치코바가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한 건 대단한 일이에요.” “믿을 수 없죠. 저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여자 쪽은 정말 기회가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그랜드 슬램마다 우승자가 바뀔 수 있어요. 그걸 확인하 것, 알게된 것이 좋은 일이죠.”
후일 미국 시민권을 얻어 미국과 체코 이중 국적자가 된 나브라틸로바는 1975년 연맹 컵에서 체코의 우승에 기여하면서 이후 수십년 간 성과의 물꼬를 틉니다.
체코 여자 테니스의 힘은 엄청납니다. 체코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맹 컵에서 6년 간 5회 우승을 했으며, 2018년에도 우승했습니다. 미국만이 총 12회 우승으로 총 11회 우승한 체코에 앞섭니다.
하지만 무초바의 등장이 역사 덕분이라고만 할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죠.” 헤드의 스타가 웃으며 말합니다. “훌륭한 체코 선수가 정말 많아서, 서로 경쟁할 수 있어요. 옆 선수보다 더 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연습합니다. 동료를 존경하게 됩니다. 몇 년 전 저는 200위 정도였고 동료들을 우러러봤어요. 좋은 경쟁이고 스스로를 다잡게 되죠.”
“코치들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정신력도 정말 강한 것 같아요. 왼쪽을 봐도 오른 쪽을 봐도 체코 선수들이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과 관계 없이, 일단 경쟁하게 됩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어요.”
크비토바와 플리스코바를 비롯하여 많은 선수들을 코칭한 데이빗 코티자의 코치를 받으며, 무초바는 2019년 서울에서 한 번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랭킹 20위권까지 진입했습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그녀는 스포츠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으며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저는 제 플레이가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해요.” “경기 문제만은 아닙니다. 집중해야 하고요. 모든 것이 잘 이뤄져야 합니다. 심리쪽 문제와 다른 모든 것들이 잘 맞아떨어져야 경기가 잘 풀립니다.”
“저는 (스포츠 심리학자) 아주 도움 돼요. 테니스는 정신력 싸움입니다. 좋은 분을 만나서 여러 모로 도움을 받고 있어요.”
같은 나라 동료들이 길을 보여주었고, 강력한 올라운드 플레이를 하며, 체코의 역사와 민족성을 가진 무초바는 정상에 올라가도 전혀 놀라울 게 없습니다.